1. 오비두스의 역사: 중세의 흔적을 간직한 도시포르투갈 중서부에 위치한 오비두스(Óbidos)는 마치 시간이 멈춘 듯한 중세 도시입니다. 이곳은 포르투갈 왕실과 깊은 인연을 가지고 있는데, 1282년부터 포르투갈 왕들이 결혼 선물로 이 도시를 신부에게 주는 전통이 시작되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역사적 배경은 오비두스를 "왕비의 도시"라는 별칭으로 불리게 했습니다. 도시 중심부에 들어서면 돌로 포장된 골목길과 하얀 석회로 칠해진 집들이 방문객을 반깁니다. 중세의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이곳은 과거 성곽 도시의 전형적인 모습을 간직하고 있어 걷는 것만으로도 역사를 탐험하는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특히 성벽 위를 따라 걸으며 내려다보는 풍경은 오비두스의 매력을 한층 더 극대화합니다. 2. 중세 성곽과 ..